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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망가' 웹툰 원작 애니·드라마 日방영 줄줄이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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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망가' 웹툰 원작 애니·드라마 日방영 줄줄이 대기

    1월 기준 日 만화 앱 사용자 수 1위까지
    '간을 빼앗긴 아내' 4월 日드라마 공개
    韓·日 웹툰 월 거래액 1억 엔 히트작 배출

    라인망가 앱. 구글플레이 갈무리라인망가 앱. 구글플레이 갈무리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에서 연재 중인 웹툰 '간을 빼앗긴 아내'가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 '싸움독학' '신의탑' 2기는 물론, '선배는 남자아이' 등도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에 공개되는 등 네이버웹툰의 인기작들이 줄줄이 영상화를 앞두고 있다.

    3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웹툰 '간을 빼앗긴 아내' 동명의 드라마가 오는 4월 일본 니혼TV를 통해 공개된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줄 알았던 주인공이 장모의 간 이식을 위해 이용당했다는 진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복수극을 담았다.

    이 작품은 일본 누적 조회수 1억 3300만 뷰를 기록하고 2022년 라인망가 여성 인기 랭킹 6위를 차지한 인기작이다. 한국에서는 네이버시리즈에서 2021년에 연재를 시작해 올해 2월에 완결했다.

    원작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작품들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글로벌 2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싸움독학'이 4월 후지TV 플러스 울트라(+Ultra)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된다. 글로벌 53억 뷰의 '신의 탑' 2기와 '선배는 남자아이'도 연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웹툰 '간을 빼앗긴 아내' 네이버시리즈 갈무리 웹툰 '간을 빼앗긴 아내' 네이버시리즈 갈무리 
    지난 1월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 일본판 드라마 제작이 논의되고 있다.

    라인망가에서 탄탄한 독자 팬덤을 확보한 한국과 일본 웹툰 원작들이 올해 줄줄이 영상화되면서 네이버웹툰의 일본 사업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4년간 드라마·영화로 제작된 웹툰·웹소설 53개 작품의 영상 공개 한 달 전 10일과 공개 후 10일 합산 거래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영상화 이후 평균 거래액이 439배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글로벌 1위 매출·사용자를 확보한 네이버웹툰의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라인망가의 웹툰-영상 시너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액 1억 엔을 찍은 한·일 웹툰도 속속 배출되고 있다.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을 운영하는 일본 현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연 거래액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는데 지속적인 인기작 배출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웹툰 '입학용병'이 라인망가에서 연 거래액 10억 엔(89억 원)을 돌파하고, '재혼황후' '약탈신부'가 연이어 월 거래액 1억 엔(9억 원)이 넘는 히트작으로 성장하면서 3년 만에 월 사용자수(MAU) 1위를 탈환했다. 라인망가는 올해 1월 기준 일본 만화 앱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제공 
    일본 웹툰 제작사인 '스튜디오 넘버 나인(Studio No.9)'이 만든 '신혈의 구세주~ 0.00000001%를 맞혀 최강으로~'가 1월 한달 거래액 1.2억 엔을 돌파하며 일본 현지 웹툰 작품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한국 웹툰을 번역한 크로스보더 작품들에 더해 일본 현지 웹툰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라인망가의 성장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웹툰을 감상하는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 결과 라인망가에서 대형 인기작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한국 웹툰과 일본 독자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일본산(産) 웹툰의 성공 사례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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