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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의원,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당이 나를 버렸다"

울산

    이채익 의원,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당이 나를 버렸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2월 2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현역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채익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2월 2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현역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채익 의원실 제공
    3선의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을 '국민공천' 대상으로 지정한 것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며 "절대 좌절하지 않고 단단하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며 "당을 개혁하고 정의가 살아숨쉬면서 공정이 평가받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최전선에서 중진의원의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헤쳐나갈 길이 험난하고 어렵더라도 존경하는 국민이 있기에 기쁨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승해서 남은 정치 여정의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과 섬김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5일 울산 남구갑을 비롯해 서울 강남권과 대구, 울산 등 5개 지역구에 국민공천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민공천으로 선정된 지역구의 현역 의원들은 사실상 컷오프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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