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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슈퍼 화요일' 승리…대선 '재대결' 예약

미국/중남미

    바이든·트럼프, '슈퍼 화요일' 승리…대선 '재대결' 예약

    조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연합뉴스
    예상대로 '슈퍼 화요일'의 승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었다.
     
    아직 투표가 끝나지 않은 주도 있지만, 5일(미 동부 표준시각) 오후 11시 현재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와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곳곳에서 승전보를 알리면서 두 후보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대결'을 앞두게 됐다. 
     
    민주당의 경우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면서 딘 필립스 연방 하원의원이 '구색 맞추기'식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형편이라 이번 경선은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추인 절차에 불과했던 상황이었다. 
     
    다만 개표가 진행중인 미네소타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압승이 예상되지만 '지지 후보 없음'에 표를 던진 사람도 10%를 상회하면서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미시간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도 80%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지만 13%가 '지지 후보 없음'에 투표했다. 이는 아랍계 유권자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친(親)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항의 표시였다. 
     
    공화당의 경우 이시각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버지니아, 텍사스, 유타 등 12개 주에서 승리했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버몬트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3일 워싱턴DC에서의 승리에 이어 이날 버몬트주에서 2번째 축배를 들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가 워낙 커 남은 경선에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없는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경선 결과로 트럼프를 막으려했던 니키 헤일리 후보의 장기적인 노력이 끝날 수 있다"며 "당 안팎으로부터 더 큰 '경선 사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인 캘리포니아 등에서도 각각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각당의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전체 대의원의 1/3이 걸려있는 '슈퍼 화요일'에 전·현직 대통령이 큰 승리를 두 후보는 향후 8개월동안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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