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황진환 기자'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돼 10일 출국한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그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서 수사 결과를 축소하고 재검토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월 이 전 장관 등 피의자 6명에 대해 출국금지 했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했다.
이어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의 이의 신청을 받고 지난 8일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출국금지 처분을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