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연합뉴스안병훈이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4언더파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이븐파에 그쳤지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4년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페이스다. 아직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더 센트리 4위, 소니 오픈 준우승(공동 2위)에 이은 세 번째 톱10 진입이다. 7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컷 탈락하지 않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도 5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면서 최종 2언더파 공동 18위로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1오버파 공동 30위, 김주형은 6오버파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최종 15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10언더파 2위 윈덤 클라크(미국)와 5타 차 우승이다. 지난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7승.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를 꿰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