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나리 직거래 장터 모습. 대구시 제공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대구시는 오는 15일부터 3일간 두류정수장에서 지역 미나리 재배농가를 돕기 위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미나리와 궁합을 이루는 삼겹살도 함께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산지 소비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 재배농가를 돕고 시민에게 봄철 맞춤형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미나리는 청정한 동구 팔공산 지역과 달성군 화원·가창 지역에서 생산된 미나리로(9천 원/800g) 공산농협과 화원농협에서 제공하며, 삼겹살은(1만 원/500g) 대구·경북지역의 우수한 한돈으로 대구경북양돈농협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미나리와 삼겹살을 직접 구입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미삼 체험장과 대구·경북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도 함께 운영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미나리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봄을 알려주는 작물로 시민들께서 신선한 미나리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삼겹살을 즐기며 행복한 봄을 보내시길 기대한다"며, "농가의 시름을 덜어 주는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