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김영일 본부장 등이 양파 냉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전북농협 제공올겨울 잦은 비와 급격한 한파로 전북지역 양파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는 도내 양파 재배 면적의 20% 정도에 이르는 310ha에서 냉해가 발생한 것으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 지역은 완주군 고산면과 화산면, 익산시 여산면, 김제시 금산면, 장수군 산서면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고 6개 시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양파 냉해와 관련해 올겨울 평년보다 전체적으로 기온이 높았지만 비가 2~3배 정도 더 내렸고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가 있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번주까지 시군을 통해 오는 13일까지 도내 양파 피해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농협은 12일 완주군 화산면 양파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현재 전북의 보험사고 접수 면적이 231ha에 이르고 있으며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북농협은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한 조속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피해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