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 진보당 울산시당은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야권단일후보 총선 승리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이상록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4 · 10 총선 울산지역 야권단일후보를 확정하고 본선 경쟁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3개 당은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야권단일후보 총선 승리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이들 당이 확정한 단일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중구 오상택, 남갑 전은수, 남을 박성진, 동구 김태선, 울주군 이선호, 진보당 북구 윤종오 예비후보다.
윤한섭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폭정을 막고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6명의 단일후보를 선출했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검찰독재를 반드시 심판하겠다. 무너진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망가진 대한민국 국정을 다시 바로잡아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선호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은 "당은 다르지만 우리가 하나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울산시민의 명령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멈추지 않는 폭주도 민심의 힘 앞에는 굴복할 수 없다는 역사의 진리를 이번 총선을 통해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지난 2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폭정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은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북구는 단일화를 허락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탈당한 이유를 설명하고 경선을 제안했다. 반웅규 기자하지만 민주당 이상헌 울산 북구 국회의원은 야권단일후보를 인정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 · 진보당의 야권단일후보 총선 승리 기자회견 이후,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북구는 단일화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된 것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선언에 이어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진보 진영 이상범 후보에게 20대 총선에서 진보당 윤종오 후보에게 양보한 적이 있는데 당시 민주 진영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번의 양보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저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것은 협치도 연대도 아니라 민주당원들에 대한 폭력이자 염치가 없는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과 협상에서는 모든 지역구 후보들과 관련해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단일화를 한다는 대원칙이 있다"면서 북구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야권단일후보를 놓고 일대일 경선을 제안한다. 만약 윤 후보가 계속 경선을 거부한다면 무소속 후보로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원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