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순천시청에서 노관규 순천시장과 김유열 EBS 사장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에 따라 문화산업도시로 전환을 준비 중인 순천시의 'K디즈니'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13일 순천시청에서 노관규 순천시장, 김유열 EB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홍보·캐릭터 공간 조성 등 'K디즈니 순천'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문화콘텐츠 제작·유통 등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유휴공간 재생사업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순천시의 관광·문화·역사 등 지역 특화프로그램 편성 및 홍보 △순천시 교육·복지 정책 지원을 위한 EBS 평생학습 서비스에 관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EBS는 뽀로로·펭수·방귀대장 뿡뿡이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방송사이자 교육·출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채널이다.
시는 협약 이후 EBS 간부진과 원도심 일원을 방문해 기업 입주공간 및 복합문화공간 등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현장을 확인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K디즈니 순천은 순천의 미래뿐 아니라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다"며 "EBS도 순천시의 도약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EBS와의 협력으로 다양한 캐릭터 IP를 생산·유통하고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