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관계자가 소나무에 예방나무 주사를 놓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에서는 지난 2020년 12월 28일 온정면 덕인리 산308번지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후 울진군은 인근 3개 읍․면 6개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히 감염목을 제거했다.
이어 약100ha의 산림에 예방나무 주사를 시행하고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 운영, 산림병해충예찰단과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예찰을 통해 재선충병 의심목을 조기 발견하고 제거했다.
울진군의 이 같은 노력으로 재선충병 추가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고, 2023년 11월에는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됐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12월에는 한국임업진흥원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울진군 제공하지만 최근 영덕군 창수면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해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발생지역은 울진군 온정면에서 3km 가량 떨어져 있다.
이에 울진군은 온정면과 후포면을 중심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사업과 재선충 의심목 예찰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정면 조금리 81ha를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고, 의심목 조기발견을 위해 산림병해충예찰단 운영 및 드론 예찰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울진군은 전국 최고의 금강송 군락지가 자생하는 지역인 만큼 소나무림 보호를 위해 병해충 예찰 활동에 힘써 재선충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