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부산 사상구에 문을 연 부산보훈요양병원 전경.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에 전문 재활 치료 등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병원이 부산에 문을 열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15일 부산 사상구 부산보훈요양병원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보훈단체장과 국가유공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요양병원은 서울과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개원하는 보훈요양병원으로,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에게 요양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452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180병상과 재활 전문 시설과 장비를 구비한 물리치료실을 갖췄다.
또한 물리치료사가 직접 환자를 방문해 치료하는 '침상 옆 치료(bed-side)' 서비스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2022년 재활센터에 이어 부산에 요양병원까지 개원해 치료부터 재활, 요양까지 통합 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의 건강을 위한 보훈의료체계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