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영해 3·18독립만세문화제 횃불행진. 영덕군 제공경북 영덕군이 영해 3·18만세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문화제를 개최했다.
영해 3·18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8일(음력 2월 17일) 영해면 장날을 기점으로 축산, 창수, 병곡 지역의 민중들이 합류해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경북지역 최대의 독립운동이다.
영해 3·18만세운동 문화제는 올해로 37번째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국권 회복과 민족자존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해마다 이어가고 있다.
사단법인 영해3․18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주요 행사인 횃불행진과 함께 미래세대가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버스킹 대회 등의 행사로 마련됐다.
횃불행진을 참여한 한 관광객은 "감동적인 만세운동의 순간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영해3․18독립만세의거기념사업회 한규상 회장은 "영해 3·18만세운동이 상징하는 애국과 충절의 가치는 세대가 함께 연대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되새겨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