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개혁신당은 20일 22대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나설 인물들의 명단을 확정해 공개했다.
비례 후보 1번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소아청소년과 의료 기피와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라고 소개했다.
비례 후보 2번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천하람 변호사다. 천 변호사는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 출신으로 보수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정치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 대표는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 성향이 있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한 천 변호사를 공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3%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비례후보 1번의 원내 입성 가능성은 높지만, 2번 이하 순번을 받은 후보들의 당선 여부는 장담하기 힘든 상태다.
또 개혁신당은 비례후보 3번에 문지숙 차병원 교수, 4번에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편의점주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 5번에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번에 이기인 전 경기도 의원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