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이 19일 우마로프 파지릿딘 사마르칸트시장을 접견한 후 시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경주시는 김성학 부시장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를 방문해 우마로프 파지릿딘 사마르칸트시장, 오이벡 함라예브 사마르칸트주 부주지사와 경제협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사마르칸트 경제교류단의 경주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마련됐다.
경주시와 사마르칸트시는 두 나라의 고도이자 실크로드 거점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8월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고, 이후 학술·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4월에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알리모프 딜쇼드(Alimov Dilshod) 사마르칸트시 교환공무원이 경주시에서 6개월 간 연수를 했고, 5월에는 사마르칸트 관광교류단이, 12월에는 사마르칸트 경제교류단이 경주를 방문했다.
김성학 경주부시장이 20일 사마르칸트 상공회의소에서 오이벡 함라예브 사마르칸트 부주지사와 사마르칸트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주시는 이번 방문에서 新실크로드 협력사업으로 두 도시 대학 간 해외 유학생 파견, 경주시가 아태지역사무처를 두고 있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가입 및 상공회의소 상호 교류 등을 제시했다.
이에 우마로프 사마르칸트 시장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 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두 도시 경제 교류 활성화와 해외 유학생 파견 사업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상공회의소도 사마르칸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산업 간담회에서 오이벡 사마르칸트주 부지사를 비롯한 상공인들과 경제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학 부시장은 "양국의 고도이자 실크로드 거점도시인 경주와 사마르칸트는 긴밀한 교류를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공동발전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