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에서 출발 대기 중인 1100번 급행버스. 경주시 제공 KTX 경주역에서 동경주권(감포읍·양남면)과 서경주권(건천·서면)을 오가는 급행버스가 첫 운행에 나섰다.
경북 경주시는 경주역과 읍면지역을 오가는 △1100번(경주역↔불국로터리, 어일, 감포) △1150번(경주역↔보문단지, 불국사, 양남면) △1300번(경주역↔건천, 서면, 현곡푸르지오) 급행버스 3개 노선이 지난달 29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100번은 경주역↔시외보스터미널↔옛)불국역↔문무대왕면↔감포를 하루 4차례 오간다.
1150번은 경주역↔시외보스터미널↔보문단지↔어일시장↔양남을 왕복 3회, 1300번은 경주역↔건천↔서면↔현곡 등을 하루 6차례 왕복한다.
이들 노선은 지난해 11월 운행에 나선 경주역~안강·외동 간 급행 2개 노선의 후속 사업으로 읍면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마련했다.
이곳은 경주역을 오가는 직행노선이 없어 KTX나 SRT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경주시는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시내버스 운영사와 협의를 통해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노선을 신설하기로 확정했다.
특히 경주역과 읍면지역을 오가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신설 노선을 최소 정거장만 정차하는 급행버스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이용객 추이 등을 모니터링한 후 운행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직행 버스 신설은 수차례 시민과의 대화 등 소통행정을 통해 건의된 안건을 현실화한 것으로 시민들의 이동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