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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전남 총선 판세, 전남 10곳 민주당 후보 강세…민주당 싹쓸이 관측

광주

    D-7 전남 총선 판세, 전남 10곳 민주당 후보 강세…민주당 싹쓸이 관측

    국민의힘·무소속 후보 선전 일부 지역구 결과, 민주당 석권 막판 '변수'

    연합뉴스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 남겨 두고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는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제21대에 22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전남 10곳을 싹쓸이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하는 일부 선거구의 승패가 민주당 석권의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남 10개 선거구에서 36명의 후보가 금배지에 도전하고 있다.
     
    정당별는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10명, 녹색정의당 1명, 새로운미래 1명, 개혁신당 1명, 진보당 6명, 소나무당 1명, 한국농어민당 1명, 무소속 5명이다.
     

    정권 심판론 거세…전남 10석 전석 지역 특성상 민주당 석권 전망

    전남은 민주당 텃밭인 지역 특성상 경선을 거친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 공식이 적용할 가능성이 커 큰 이변이 없는 한 전남 10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석권이 유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공천 파동보다 윤석열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이 전남에서도 거세지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대부분 선거구에서 강세를 보여 싹쓸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다 전남에서도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돌풍을 넘어 태풍급으로 확산하면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자는 이른바 '지민비조' 구호가 먹혀들고 있어 전남 지역구에서 뛰는 민주당 후보들의 막판 굳히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 일부 선거구, 국민의힘·무소속 후보 선전 여부 막판 변수

    다만 전남 일부 선거구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에 맞서 선전하면서 선거 막바지 민주당 모든 지역구 석권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이개호 후보와 이 후보의 단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석형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
     
    양측은 민주당 이 후보의 세금 지연 납부를 놓고 맞고발을 하는 등 난타전 양상으로 치달아 본선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신성식 후보 간 이강 구도를 보이는 순천·광양·곡성·구례갑(순천시갑) 선거구도 관심 선거구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CBS 여론조사 결과 1위를 달린 민주당 김 후보는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에 2위를 기록한 무소속 신 후보는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남CBS가 여론조사 전문 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순천갑 선거구 여론조사를 세 차례 진행했는데 민주당 김 후보는 41.3%에서 39.6%, 36.1%로 다소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에 무소속 신 후보는 13.2%에서 20.6%, 24.4%로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전남CBS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월 18~19일, 3월 25~26일 그리고 지난 4월 1~2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12명과 501명, 502명과 506명, 501명과 506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로 모두 동일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순천을 중심으로 한 선거구에서 재선을 비롯해 3선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인물론을 앞세워 뛰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을(순천시을) 선거구도 또 다른 관심 선거구로 꼽힌다.
     
    국민의힘 이 후보와 격돌하는 민주당 권향엽 후보는 전략공천 철회와 함께 현역 의원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낸 후 46년 만에 전남 첫 여성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있어 양측의 승패가 이번 선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현재 판세를 종합할 때 전남 10개 전 지역구에 대한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순천·광양·구례·곡성갑,을 등 일부 지역이 관심지역일 뿐 다른 지역은 무난한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전남에서 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10석 모두를 석권할지, 선전하는 무소속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막판 뒤집기를 통해 민주당 싹쓸이를 막을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5일,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편 지난 18대부터 20대까지 전남 총선 결과를 살펴보면 18대 총선에서는 전남 12개 선거구에 9명이 민주당 전신인 통합민주당, 무소속 3명이 당선됐다. 무소속 당선자가 박지원, 김영록, 이윤석으로 모두 민주당 계열이었다. 19대 총선에서는 11개 선거구에 민주통합당 10명이 당선됐다.
     
    다만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녹색바람이 불면서 민주당이 1석밖에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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