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이 4일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유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가 2024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지방시대 엑스포는 대한민국의 지방 정부,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형 전시 및 이벤트"라며 "엑스포에는 개막식, 전시회, 정책 컨퍼런스, 국민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지역 발전 관련 행사"라고 설명했다.
2022년 1회 엑스포가 개최된 부산의 경우는 약 5만 3천 명, 지난해 대전에서 개최된 엑스포를 방문한 총인원은 약 4만 4천 명 이상이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경제 파급효과도 전했다.
올해도 약 5만 명 이상의 인원이 춘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방시대엑스포 개최로 3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70억 원이 넘는 소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 춘천코리아오픈세계태권도대회,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이어 열리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 개최장소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에 만들어지고 있는 에어돔이 활용될 예정이다. 에어돔은 이번 엑스포 및 태권도 관련 국제 대회 등을 통해 춘천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 시장은 개최지 선정 요인으로 "춘천은 가장 모범적으로 지역 균형을 위해 노력했고 전국 균형발전 정책에 대표적인 모델이 된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번 개최로 춘천의 교육, 관광, 산업 등 잠재적 역량을 안팎으로 알리고, 춘천이라는 도시브랜드를 드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