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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활짝피지는 않았지만" 강릉 경포벚꽃축제 5일 개막

영동

    "아직 활짝피지는 않았지만" 강릉 경포벚꽃축제 5일 개막

    핵심요약

    꽃샘추위로 개화늦어지면서 일주일 연기
    주 행사장 경포 습지광장서 10일까지 진행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속초 영랑호 벚꽃축제장 '문화버스킹' 공연

    5일 경포벚꽃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그동안 개화 시기가 늦어졌던 벚나무에서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 전영래 기자5일 경포벚꽃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그동안 개화 시기가 늦어졌던 벚나무에서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 전영래 기자
    2024 강릉 경포벚꽃축제가 5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앞서 강릉시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 등을 고려해 역대 행사 중 가장 이른 시기인 지난 달 29일 개최하려고 했다. 하지만 꽃샘추위 등으로 개화시기가 늦춰지면서 축제를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개막 날인 5일에도 경포 일대에 아직 벚꽃이 활짝피지는 않았지만, 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꽃망울이 하나 둘 터지고 있어 조만간 만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벚꽃 개화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까지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포벚꽃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전영래 기자경포벚꽃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전영래 기자
    올해 경포벚꽃축제의 주 행사장은 경포 습지광장으로 관람객이 편안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존을 운영한다. 이와 동시에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한다.

    경포생태저류지 둘레길을 포함해 경포사거리에서 홍장암까지 총 5.73km 벚꽃 야간 조명등 구간을 확장해 밤 산책을 하며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벚꽃 운동회, 벚꽃 버스킹, 방문객의 소망을 담을 위시트리 등이 마련되고 주말에는 다채로운 벚꽃 테마 물품을 판매하는 특설 플리마켓이 열린다.

    특히 시는 축제 기간 경포습지 광장에서 '강릉 한복문화 창작소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는 100여점의 성인남녀 및 어린이 한복을 비치해 한복을 체험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속초문화관광재단 제공속초문화관광재단 제공
    속초 영랑호 벚꽃축제장에서는 버스킹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6일부터 7일까지 영랑호 벚꽃축제와 함께하는 '2024 속초문화버스킹'을 개최한다.
     
    속초문화버스킹은 4월과 7월 두 차례로 걸쳐 개최하며 먼저 영랑호 벚꽃축제 메인행사장인 잔디광장에서 6일과 7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5시에 진행한다. 특히 이번 버스킹에는 벚꽃축제와 어울리는 포크와 발라드 공연이 펼쳐지며  싱어게인3에 출연한 김마스타, 시노래 가수 1호 박경하 등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7월에는 속초 해변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여름 버스킹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 달 30~31일 영랑호 벚꽃축제를 진행했지만, 꽃이 피지 않으면서  6~7일 한 번 더 운영하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영랑호의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2024 속초문화버스킹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속초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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