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광주 서구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 5일 오후에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진 수습기자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광주시·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의 사전투표율은 19.96%로 지난 총선의 15.42%보다 4.54%포인트 높았다.
광주는 전남 23.67%, 전북 21.36%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22.75% 가장 높았으며 광산구가 17.23%로 가장 낮았다.
지난 21대 총선과 20대 대선에서 광주는 토요일인 사전투표 둘째 날 투표일이 첫날보다 더 높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전투표에서만 40%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표율 전국 1위를 기록한 전남은 지난 총선의 18.18%에 비해 5.49%포인트나 높았다. 전남의 경우 21대 총선과 20대 대선 모두에서 둘째 날 사전투표일이 첫째 날보다 낮아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의 45% 정도가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로는 신안군이 37.22%로 가장 높았으며 여수시가 19.67%로 가장 낮았다.
전국적으로도 오후 6시 기준 사전투표율이 15.61%를 기록하면서 지난 총선의 12.14%를 3.47% 포인트 앞선 것은 물론 역대 선거 통틀어 지난 대통령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사전투표는 오는 6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라면 누구나 전국의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광주에는 각 동마다 사전투표소 1개씩이 설치돼 총 96곳이며 선거인 수는 119만 9912명이다.
전남은 전체 297개 읍·면·동에 사전투표소 298곳을 설치했다. 군부대가 있는 장성군 삼서면에 투표소 한 곳을 추가했다. 선거인 수는 156만 429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