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4·10 총선 경남지역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기준으로 도내 선거인 277만 9542명 가운데 85만 3610명이 투표해 투표율 30.71%를 기록했다. 전국은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1384만 90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31.28%이었고, 경남은 여기에 조금 못 미쳤다.
경남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동군으로 3만 8193명 가운데 1만 7680명이 투표해 절반에 가까운 46.29%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양산시로 29만 7690명 가운데 8만 514명(27.05%)이 투표했다.
나머지 창원시 의창구 26.74%, 창원시 성산구 28.43%, 창원시 마산합포구 30.67%, 창원시 마산회원구 28.12%, 창원시 진해구 28.23%, 진주시 32.20%, 통영시 32.24%, 고성군 35.09%, 사천시 34.16%, 김해시 28.10%, 밀양시 31.22%, 거제시 33.31%, 의령군 37.37%, 함안군 31.38%, 창녕군 35.12%, 남해군 41.05%, 함양군 40.14%, 산청군 41.26%, 거창군 36.07%, 합천군 37.9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 도내 사전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35.9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고 총선 중에는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사전투표가 높아진 것은 여야가 이번 총선에서 서로에 대한 심판론을 내세우며 사전 투표를 독려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만큼, 전체 투표율도 7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틀간 사전투표를 마친 정당과 후보들은 투표일 전날인 오는 9일까지 막바지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22대 총선 투표는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