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30일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언론사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MBC 압수수색을 시도한 경찰과 대치한 직원들. 연합뉴스한동훈 전(前)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언론사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1년 만에 MBC 기자를 불러 조사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한 전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최근 MBC 임모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4월, 한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서울 강서구의회 김민석 구의원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한 전 장관의 인사청문자료를 언론사에 넘겼다고 보고, 관련 사실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 5일, 기자에게 해당 자료를 유출한 의혹을 받은 최강욱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최 의원으로부터 해당 자료를 넘겨받은 의혹을 받은 임모 기자에 대해서도 지난해 5월 30일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