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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도 총선 본투표 행렬…"국민 위해 일할 사람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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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서도 총선 본투표 행렬…"국민 위해 일할 사람 뽑아"

    제22대 총선 본투표 날인 10일 오전 6시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제14투표소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반웅규 기자제22대 총선 본투표 날인 10일 오전 6시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제14투표소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반웅규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가 10일 오전 6시부터 울산지역 26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제14투표소.

    투표소가 문을 열지 않은 시간임에도 이곳에는 긴 대기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생업을 위해 일찌감치 투표장을 찾은 자영업자와 전동킥보드나 오토바이를 타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두 손을 꼭 잡은 노년 부부는 물론, 딸과 함께 온 부부, 대학생까지 다양한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몰리다 보니 이들의 바람 또한 모두 달랐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제14투표소 모습. 반웅규 기자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제14투표소 모습. 반웅규 기자
    딸과 함께 투표장을 찾은 이영훈(60·남)씨는 "가족 모두가 아침잠이 없어서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투표장을 찾았다"며 "국민을 위해 성실히 일하고, 공업도시 울산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애 두 번째 투표에 참여한 최혜원(21·여)씨는 "제가 투표한 후보와 당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투표했다"며 "청년을 위한 복지와 기후위기 관련 정책을 좀 더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제14투표소에서는 비례정당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 기표를 하지 않고 용지를 들고 나온 어르신이 투표사무원의 도움으로 다시 투표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일부 유권자는 비례정당이 많은 탓에 2개 이상 정당에 투표하기도 했다.

    킥보드를 타고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 반웅규 기자킥보드를 타고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 반웅규 기자
    울산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269개 투표소가 운영된다.

    지역 유권자 수는 총 93만4331명이며, 이 가운데 28만1659명(30.13%)이 지난 5~6일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나머지 65만2672명은 본투표 날인 이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선거인별 지정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지정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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