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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심판론 VS 새인물론' 제주투표율 오후 1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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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심판론 VS 새인물론' 제주투표율 오후 1시 50%

    유권자 56만6611명 중 28만3252명 투표…21대 총선 동시각대보다 2%p 높아

    22대 총선 제주지역 투표 현장. 연합뉴스22대 총선 제주지역 투표 현장.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0일 제주지역은 4년간 제주를 대표할 '국회 일꾼'이 누가 될지, 2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민주당 열풍이 계속될지 궁금증을 안은 채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 142곳, 서귀포시 88곳 등 도내 230개 투표소에는 투표를 하려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총선의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지난 21대 총선 때 코로나19로 무거웠던 모습과는 달리 다소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차분함을 유지하며 자신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 날 오후 1시까지 제주지역 유권자 56만6611명 중 28만3252명(사전투표와 우편투표 16만4099명)이 투표해 50%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4년 전 총선때 같은 시각 투표율 48%보다 2%p 높다. 전국 투표율은 53.4%다. 제주시 지역은 48.6%, 서귀포시 지역은 53.6%를 보이고 있다.
     
    이번 총선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이 2022년 대통령 선거 때 33.78%보다는 5.28%p 낮지만 역대 선거에서 두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여 최종 투표율이 65%를 넘길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2대 총선 투표 현장. 고상현 기자22대 총선 투표 현장. 고상현 기자
    이번 총선은 20년 이상 터줏대감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앞세워 3개 선거구 모두 석권할지, '새 인물, 정치교체'를 내세운 국민의힘이 의석을 확보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는 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첫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고, 이에 맞선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여론조사의 열세를 딛고 막판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재선을 꿈꾸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와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3선에 도전중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한번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하고 있고,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24년째 민주당 텃밭인 서귀포 선거구에서 '새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다.
     
    비례대표 선거도 이뤄지는 가운데 후보로 나선 제주 출신 김옥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과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의 국회 입성 여부도 관심사다.
     
    개표는 투표가 종료되는 이 날 오후 6시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투표함이 도착하는대로 이뤄진다.
     
    지역구선거 투표지는 투표지분류기로 분류하지만 51.7cm에 이르는 비례대표선거 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어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되고, 수검표 절차까지 추가돼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2시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11일 오전 5시쯤 나올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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