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합창단이 지난해 5월 분황사에서 산사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봄을 맞아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의지를 다지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6월까지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봄맞이 공연의 시작은 시립합창단의 봄 버스킹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는 황리단길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는 동궁과 월지에서 대중가요와 가곡 등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봄 버스킹 황리단길 공연은 오는 12일부터 5월 17일까지, 동궁과월지 공연은 오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 총 12회 진행한다.
신라고취대가 지난해 3월 벚꽃시즌을 맞아 분황사에서 야외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지난 3월 정기공연을 마친 신라고취대도 상설공연에 나선다.
오는 14일부터 6월 9일까지 '경주의 풍류'를 주제로 대릉원 일대에서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상설공연을 마련한다.
오후 2시에는 대릉원 일대를 행진하며 고취 퍼포먼스를 재현하고, 4시에는 고품격 국악 관현악 공연을 선보인다.
경주시립극단이 지난해 8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시립극단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제129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유명 작가 로베르 토마의 '8인의 여인들'을 원작으로 한 추리 코믹극으로 준비했다.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고,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로 총 3회 공연한다.
이와 함께 경주시립예술단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 공연 마다 관련 현수막과 홍보물을 배부하며 글로벌 문화관광 선진화 실천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경주의 봄을 만끽하고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의지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