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앤컴퍼니 제공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 '나탈리'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김환희의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제작사가 입장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제작사 엠피앤컴퍼니는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배우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되는 일이 있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환희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환희는 최근 분장실에서 직접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했다. 현재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는 "김환희 배우의 안정된 일상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김환희 배우 출연 공연의 퇴근길(공연을 마친 배우와 팬들이 짧게 만나는 시간)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넥스트 투 노멀'은 5월 19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