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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도 넉 달 연속 상승…"농림수산품‧공산품↑"



금융/증시

    생산자물가도 넉 달 연속 상승…"농림수산품‧공산품↑"

    3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1.6%↑ 8개월 연속 상승
    농림수산품 1.3% 상승…전년동월대비 13.1% ↑"
    공산품 0.3%↑…"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
    산업용 도시가스 2.6%↑…"원료비 연동제 영향"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채소, 과일 등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채소, 과일 등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
    농림수산품 물가와 공산품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가 넉 달 연속 올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2015년 100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공산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이 오른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유가 내림세에 지난해 10월(-0.1%)과 11월(-0.4%) 두 달 연속 하락했지만 12월 0.1%, 지난 1월 0.5%, 지난달 0.3% 상승한 바 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6% 올라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월 5.1%에서 5월 0.5%로 둔화하다가 6월 -0.3%로 31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7월(-0.3%)에도 하락했지만 8월(1.0%)부터 상승전환해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1.3% 올랐다.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이 모두 올랐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석탄및석유제품(0.5%),화학제품(0.6%),제1차금속제품(0.7%)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원료비 연동제의 영향으로 산업용도시가스(2.6%)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5%) 등이 내렸지만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금융및보험서비스(0.6%) 등이 올라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용농림수산품과 가공식품이 포함된 식료품이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6% 상승했고, 석유제품 등이 포함된 에너지는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 품목은 0.2% 상승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3월 생산자물가는 서비스가 보합 수준을 유지했지만 공산품은 화학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은 축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서비스도 음식점및숙박서비스와 금융및보험서비스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 팀장은 "농림수산품의 경우 전월 대비로는 1.3%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3.1% 상승해 여전히 낮지 않은 수준이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4월에도 상승 기조를 유지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3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0.6% 상승한 수치다. 최종재(-0.1%)가 내렸으나 원재료(0.8%), 중간재(0.3%)가 상승했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9% 올랐다. 농림수산품(1.1%), 공산품(0.5%), 전력, 가스, 수도및폐기물(0.3%)이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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