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회장과 오석송 회장.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제공한국무역협회(KITA) 윤진식 회장이 23일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기업 애로를 듣고 무역업계와의 현장 소통에 나섰다. 지난 2월 취임한 윤 회장이 비수도권 수출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회장은 충북 수출기업 10개 업체를 초청해 충북기업협의회 간담회를 갖고 각 기업들의 당면한 수출 애로사항을 듣고 무역협회와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충북 기업들은 이자리에서 국내인허가의 제3국 인정 확대, 관세법인 대행 불가 품목 완화, 국제물류비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 정부의 정책 및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의료기기·재료 수출기업 ㈜메타바이오메드(회장 오석송)를 방문해 오 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수출현장의 애로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윤 회장은 "각 국가들이 비관세장벽의 일환으로 까다로운 해외인증을 요구하고 있는데, 국가 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관련 절차가 간소화될 수 있다면 우리 수출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윤 회장은 충북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 무역업계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