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영, 김희정, 정성규(왼쪽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5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으로 연구집단 CAC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CAC(Curating Architecture Collective)는 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건축 분야 학예연구사, 김희정 서울시 문화본부 박물관과 학예연구사, 정성규 독립 큐레이터로 구성된 연구집단이다.
이들은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기획팀으로 활동했으며 국공립미술관 건축 전시 및 비엔날레와 대안 공간 등 다양한 예술 현장에서 전시 기획 경험을 쌓아왔다
CAC는 내년이 한국관 건립 30주년이라는 점에 주목해 한국관 건축을 조명하는 '나무의 집'을 선보인다. '나무의 집'은 한국관이 맺고 있는 건축적, 도시적, 생태적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다. 한국관 건립 과정에서 파생한 건축적 의미를 통해 국가관 간의 관계, 비엔날레의 지속가능성을 살핀다.
김현종(아뜰리에 케이에이치제이 대표), 박희찬(스튜디오 히치 대표), 양예나(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 공동대표), 이다미(플로라앤파우나 대표) 등이 초국가적 관점으로 건축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작업을 선보인다.
베니스비엔날레는 미술전과 건축전이 격년으로 열린다. 제19회 국제건축전은 2025년 5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