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회 제공 대구시의 북구 구암동 칠곡행정타운 매각 결정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이 반대 집회를 벌였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과 대구시의원, 대구 북구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은 25일 대구 북구 구암동 칠곡행정타운 터에서 부지 매각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신청사 건립 재원 확보를 위해 대구시가 추진 중인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계획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또 대구시가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이 부지를 북구민을 위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북구민의 의사를 무시한 소통 없는 부지 매각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칠곡행정타운 부지를 매각할 경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부지 확보를 위한 재매입 시에는 더 많은 예산이 투입돼 더 큰 재정 악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대구 북구의회는 지난 19일 본회의장에서 "북구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소통 없는 부지 매각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