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에 제공하는 만원 임대주택 아파트. 화순군 제공전남 화순군은 '2024년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마감했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군은 청년과 신혼부부 각 50호를 모집한 가운데 청년 606명, 신혼부부 51명 등 모두 657명이 만원 임대주택 입주를 신청했다.
청년 지원자는 12대1, 신혼부부 지원자는 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 중 화순군 외 지역 거주자는 326명으로 전체 49%를 차지했으며, 나이대별로는 29세 이하가 338명, 39세 이하 260명, 49세 이하 59명으로 29세 이하 신청자가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화순군은 오는 30일 오후 3시 화순군 홈페이지에 추첨 대상자 발표 및 추첨일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2024년 모집에서 6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린 것은 화순 만원 임대주택이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에 미치는 효과를 입증하는 증거"라며 "화순군은 청년층의 주거 문제와 취업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시행했다. 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화순군이 화순읍에 있는 아파트(전용면적 50㎡)를 전세로 빌린 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에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입주자는 임대료와 관리비, 공과금만 부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