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23 축구. 연합뉴스일본 축구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에서 이라크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일본은 인도네시아를 2대0으로 꺾고 올라온 우즈베키스탄과 우승을 다툰다.
결승 진출과 함께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도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상위 3개국에게 파리 올림픽 티켓을 분배한다. 4위는 아프리카 4위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일본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8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한국의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이은 2위 기록이다. 다만 한국은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해 기록이 멈추면서 일본이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전반 28분 후지타 조엘 치마의 패스를 받은 호소야 마오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42분 후지타의 어시스트를 아라키 료타로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갈랐다. 후반 이라크의 공세는 골키퍼 고쿠보 레오가 막아냈다.
일본은 2016년 이후 8년 만의 우승을 꿈꾼다. 2년 전 준결승 맞대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대2로 패한 아픔을 만회할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와 3~4위전에서 만난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에 0대2로 졌다. 3~4위전에서 이라크를 이기면 68년 만에 올림픽에 나선다. 지면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