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해 추진중인 '스마트 버스정류장' 구축사업이 이르면 6월 마무리되는 등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해시는 과학기술부의 2023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8억 원 등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무릉계곡과 망상해변, 효가사거리, 해군 제1함대사령부 일원 등 8곳에 신규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북평동주민센터 앞 버스 정류장 1곳은 시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망상과 추암해수욕장, 무릉계곡 주변 3곳의 버스정류장은 주요 관광지로 연결되는 코스인 만큼, 도시미관을 고려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동해시 제공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조성되면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공공와이파이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춰진다. 또한 대기질 (미세먼지)과 초정밀 버스 위치 및 도착 정보, 긴급 재난‧재해 알림, 주요 시정 소식 등의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CCTV와 안심 비상벨도 설치함으로써 안전정보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특이 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10월 실시실계를 마치고 12월 착공해 오는 6월 개소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를 위해 다음 달 7일부터 공사 완료 전까지 8곳의 임시 승강장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갖춰지면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돼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