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노후화된 전북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등 5개 산단이 지역 산업구조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 제1·2일반산단을 중심으로 친환경 첨단복합산단과 도시첨단산단이 정부의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혁신적 산단 개조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이번 사업지구 선정으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희망의 물길이 트였다"고 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추진한 '2025년 노후거점 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전주 제1·2산단, 연계 산단인 친환경첨단산단 등 5개 산단이 신산업 거점 산단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 혁신기지, 스마트그린 선도 산단, 신기술 융합사업 다각화 등 23개 사업에 국비 1519억원과 지방비 354억원, 민간자본 980억원 등 284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57개 스마트공장 도입과 생산액 8645억원 증가, 고용 창출 3387명, 친환경에너지 설비 등 114건 도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 제1·2일반산단이 기존의 노후 산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산업 공간으로 도약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시의 틀과 경제의 판을 바꿔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미래 세대를 위한 든든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