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예정지에서 철회된 삼척시 근덕면 일대 전경. 삼척시 제공강원 삼척시가 '삼척 에너지 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대진지역 일원이 지역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민간 투자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삼척시는 지난 3일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정한 지역개발사업구역과 지형도면을 홈페이지에 고시하고 '삼척 에너지 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추진하는 '삼척 에너지 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삼척시가 총사업비 480여억 원을 투입해 동해안 최대 규모의 생태체험 복합테마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힐링 네이처랜드'가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을 진행하는 등 민간 투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10월 중 실시계획인가와 실시설계를 모두 완료하고 본격 착공에 나설 예정으로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대진지역의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으로 원전해제부지를 활용한 관광복합단지 조성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며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소멸위기에 처한 우리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