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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정부에 "전남도, 의대 공모 법적 권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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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 정부에 "전남도, 의대 공모 법적 권한 없다"

    왼쪽부터 순천대 총장, 전남지사, 목포대 총장이 지난해 6월 국립 의대 설립에 공동협력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왼쪽부터 순천대 총장, 전남지사, 목포대 총장이 지난해 6월 국립 의대 설립에 공동협력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순천시가 전라남도의 국립 의대 공모 추진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순천시는 8일 대통령 비서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입장문을 제출했다.
     
    순천시는 "전남도가 지역과 대학의 의견수렴 등 별도 협의 없이, 어느 한 대학을 선정해 추천하는 법적 권한 없는 단일 의대 공모를 강행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과대학·대학병원 신설은 「고등교육법」및 「국립대학병원 설치법」에 의하여 공정성이 담보되고 지역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법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순천시는 전남도의 30년 숙원이자 염원인 의과대학 신설이 정치적 논리가 아닌 의료논리를 바탕으로 절차와 원칙에 따라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공모를 통해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남도는 순천시 주장의 적극 반박했다.

    전남도는 "전남도가 추진 중인 공모에 의한 추천 방식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남도가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대학을 추천하기 위한 적법한 업무수행으로 확인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전남도에서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국립 의대는 목포대와 순천대 가운데 어느 대학에 할지를, 전남도가 정해서 알려주면 추진하겠다"고 발언했으며 전남도는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근거로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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