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이모 씨가 지난 13일 경남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경찰이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들과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남경찰청은 14일 살인방조 혐의로 한국인 이모(2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살인 범행을 부인하고 있기에 일단 살인방조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이달초 태국 파타야에서 다른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노모(34)씨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지난 9일 태국에서 한국에 입국했다가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시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나머지 공범 2명 중 20대 1명은 이날 오전 12시 10분쯤(한국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외국에서 행방을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