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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휴전선 북측에 추가 지뢰 매설…중장비 동원도

국방/외교

    북한, 휴전선 북측에 추가 지뢰 매설…중장비 동원도

    군 당국 "북한군 활동 추적, 감시 중…유엔사와 긴밀히 공조중"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윤창원 기자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윤창원 기자 
    북한이 휴전선(군사분계선·MDL) 북측 지역에 추가로 지뢰를 매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부터 강원 고성 일대 등, 철원·경기 연천 등에 접한 북측 지역 비무장지대(DMZ)에 지뢰를 묻고 있다. 최근엔 서부전선 북측 지역 DMZ에도 지뢰를 심고 있다.

    북한군 수백 명을 투입해 매일 작업을 진행하고, 많게는 하루 천 명이 넘게 작업에 동원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지난해 말부터 경의선·동해선 육로,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인근 DMZ 내 전술도로에도 지뢰를 매설한 바 있다.

    이번 작업에는 굴착기 등 중장비도 한 차례 동원된 것으로 전해진다. 주한유엔군사령부와과 사전 협의 없이 중장비를 DMZ 에 들이는 건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하게 추적ㆍ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유엔사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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