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 참석자들이 선언문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기아 제공현대차·기아는 경기 지역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역량 제고를 위한 보호 장비 및 교육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개최된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협력사 지원책을 공개했다.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은 자동차산업 전반에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민·관 소통의 장이다.
지난해 출범한 지역 풀뿌리 안전문화 확산 조직인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다. 기아는 지난해부터, 현대차는 올해부터 경기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에 합류했다.
이날 포럼에서 현대차·기아는 경기지역 협력사에 전문 컨설팅과 보호 장비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 지원부터 안전담당자 대상 교육까지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공사 현장을 합동점검하고, 안전보건 의식 제고 캠페인, 정기 안전진단 및 수행 활동 점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제공하는 '산업안전대진단'을 협력사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기 포럼도 개최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이지만 규모가 비교적 작은 협력사는 제도에 대한 정보습득과 역량 강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자동차산업의 각 주체가 자율적으로 안전보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