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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39%, 4.10 총선 때 공약보다 정당 보고 투표"

국회/정당

    "유권자 39%, 4.10 총선 때 공약보다 정당 보고 투표"

    중앙선관위, 4.10 총선 직후 유권자 의식조사 실시
    지역구 후보 선택 최우선 고려 순위는 '소속 정당'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정책·공약'이 선택 기준 1위
    유권자 47.3%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적용 몰랐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우리나라 유권자 10명 중 4명은 4.10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선택할 때, 후보자의 소속 정당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공개한 제3차 유권자 의식조사(한국갤럽, 4월 11일~5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639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를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가장 많이 고려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8.8%는 '소속 정당'을 꼽았다.

    이어 정책·공약(25.7%), 능력·경력(18.8%), 도덕성(8.2%), 주위의 평가(6.6%), 학연·지연 등 개인적 연고(1.6%)가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정당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당의 정책·공약(30.8%)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의 소속 정당(22.8%),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18.9%), 정당의 이념(14.1%), 지지하는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13.2%) 등의 순이었다.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또 총선 때 투표하지 않았다는 유권자는 그 이유로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4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개인적인 일·출근 등'(21.5%), '투표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15.9%), '마음에 드는 후보자나 정당이 없어서'(10.7%) 순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52.7%, 몰랐다는 응답은 47.3%였다. 준연동형 비례제 적용을 알고 있는 응답자 중 비례의석 배분방식까지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3.0%, 몰랐다는 응답자는 47.0%였다.

    이번 조사는 태블릿PC를 활용한 대면면접조사(TAPI)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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