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21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씨 매니저는 김씨의 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김씨 옷으로 갈아입고 자기가 운전한 것이라며 허위 자백을 했다. 이를 의심한 경찰이 사실을 추궁하면서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경기도에 있는 한 호텔에 잠적했고, 이튿날 경찰에 늑장 출석해 음주 측정을 받았다.
경찰은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해 김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드마크 공식이란 음주운전 당시 술의 종류, 당사자 음주량,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