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가상자산의 현물 ETF 승인은 이번이 두 번째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 등에 따르면, SEC는 이날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승인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더리움 가격은 2% 상승해 3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지 5개월 만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승인을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한다. 앞서 전문가들은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할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번 승인은 가상자산 업계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투자회사 사이에서 가상자산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