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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번에도 김기동 울릴까? 두 번째 '김기동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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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이번에도 김기동 울릴까? 두 번째 '김기동 더비'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두 번째 '김기동 더비'가 펼쳐진다.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은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김기동 감독을 떠나보낸 포항과 김기동 감독을 데려온 서울의 시즌 두 번째 만남, 그리고 김기동 감독의 첫 포항 방문이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12월 포항을 떠나 서울로 향했다. 2019년부터 포항을 지휘한 포항의 레전드 출신과 이별은 큰 충격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FA컵 우승 등 포항의 새 전성기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계약기간도 남은 상태였다.

    포항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던 레전드 박태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사령탑이 바뀌었지만, 포항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태하 드라마'라는 애칭과 함께 13라운드까지 7승4무2패 승점 25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김기동 감독과 서울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야심차게 영입한 제시 린가드는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기동 효과'를 기대했던 서울은 4승3무6패 승점 15점 8위에 머물고 있다.

    첫 '김기동 더비'에서도 포항이 4대2로 승리했다.

    다만 포항의 최근 상황이 썩 좋지는 않다. 13라운드에서 수원FC에 0대1로 지면서 개막전 패배 후 이어왔던 무패 행진을 11경기에서 끝냈다. 게다가 핵심 미드필더 김종우가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서울은 린가드의 복귀가 반갑다. 린가드는 개막 후 3경기에 출전한 뒤 무릎 수술을 받았고, 13라운드 대구FC전에서 복귀해 63분을 소화했다.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김기동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김기동 더비'.

    포항에게도, 서울에게도 승리가 절실하다. 포항은 패할 경우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2위 김천 상무와 승점은 같고, 3위 울산 HD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서울 역시 패한다면 9~11위 대구,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의 결과에 따라 11위까지도 추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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