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용 국채 투자 예상 사례. 기획재정부 제공국채가 개인투자용으로 다음 달 20일부터 첫 발행된다.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자산형성과 장기저축 수단을 제공하는 차원에서다.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인 초장기(10년, 20년) 투자처인 국채는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받는다.
정부 설명에 따르면 표면금리를 3.5%로 가정해 세전기준으로, 40세가 59세까지 20년 동안 매월 20년물 국채를 50만원씩 매입했다고 가정할 경우 수령 예상금액은 60세부터 79세까지 20년 동안 매월 약 100만원이다. 일시 수령 방식으로 한다면, 20년물을 5천만원 일시 매입한 50대의 경우에는 70세에 약 1억원 수령이 예상된다.
자녀가 성인이 되는 시기에 맞춰 투자하는 유형도 가능할 수 있다. 자녀가 0~4세 일때 20년물을 매월 30만원 매입할 경우 자녀 나이 20~24세까지 매월 약 60만원 수령이 가능할 전망이다. 10세 자녀를 둔 경우 10년물 3천만원을 일시 매입했다면, 자녀가 20세가 됐을 때 약 4200만원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실 위험이 없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는데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에 가산금리가 붙고 연 복리 혜택이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 만기 수익률. 기획재정부 제공표면금리는 전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금리를 적용한다. 다음 달 10년물의 경우 3.540%, 20년물은 3.425%이고, 가산금리는 10년물이 0.15%, 20년물은 0.30%다. 1억원 어치를 매입했다면, 예상수령액은 10년물이 1억4370만원, 20년물 2억780만원이다.
중도환매는 매입 1년 후부터 신청 가능하지만, 이 경우 가산금리와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6월 발행분 청약 기간은 다음 달 13~17일로, 판매 대행 기관인 미래에셋증권의 전용 계좌를 개설한 뒤 청약 기간에 영업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10년물 1천억원, 20년물 1천억원 등 총 2천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연간 1억원까지다.
이에 맞춰 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기념행사를 열었다.
예탁결제원은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 홈페이지'를 올해 하반기 오픈할 예정이며, 다음달 발행 이후 내년 중도환매 등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올해 8월까지 상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