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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왜 채 상병 이름을 안불렀나[어텐션 뉴스]



정치 일반

    윤 대통령은 왜 채 상병 이름을 안불렀나[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숨진 해병대원, 훈련병 이름 빠진 '추념사'
    5·18 땐 일장기 걸었던 부산 아파트, 현충일엔 '욱일기' 게양
    "제 조카,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 맞다"…백종원이 칭찬한 국밥집 철거

    연합뉴스연합뉴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정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숨진 해병대, 훈련병 이름 빠진 추념사'

    [앵커]
    어떤 얘기인가요?

    [기자]
    오늘 현충일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추념식에 참석했죠.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국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 공산 세력의 침략에 장렬히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신 호국영령들, 온몸을 던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 또 슬픔을 안고 살아온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거든요.

    그러면서 몇몇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지난 1월 경북 문경에서 국민 생명을 구하다가 불길 속에서 목숨을 잃은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 그리고 지난 3월 해상 훈련 중 순직한 한진호 해군 원사의 영웅적 헌신을 소개했는데요.

    최근 국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누르고 있는 장병들은 빠졌습니다.

    [앵커]
    수해 복구 현장에서 순직한 채수근 상병, 그리고 최근엔 얼차려를 받다 목숨을 잃은 훈련병의 이야기가 빠졌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채수근 상병은 아직도 그 죽음의 책임을 두고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입대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훈련병, 이제는 1계급 추서된 박 일병인데, 그가 가혹행위와 같은 얼차려를 받아 숨진 상황도, 모든 국민들의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죠.

    대통령은 "온몸을 던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했는데, 정작 이들은 호명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오늘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에게 여쭙고 싶다, 일반적으로 영웅에 대한 말씀들을 해주셨는데 현 상황에서 박 일병과 채 상병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하시려고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꼭 드리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제복을 입고 입다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추모하는 오늘인데, 아직도 국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채 상병, 그리고 박 일병의 죽음을 오늘 더 떠올릴 수밖에 없네요. 다음 소식도 들어보죠.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또 현충일과 관련한 속상한 소식인데요. 오늘 부산의 한 아파트에는 욱일기가 걸렸다고 합니다.

    [앵커]
    욱일기라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 아닙니까. 일본 침략으로 인한 상처가 있는 우리로서는 용납할 수가 없는 상징물인데, 하필 또 현충일에 내걸렸다고요?

    [기자]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러한 모습을 포착한 사진과 글이 올랐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파트 창문 외벽에 욱일기 두 개가 이이져 걸려 있고요, 큰 창문을 가리고도 남을 정도로 그 크기가 컸습니다.

    장소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아파트라고 하네요.

    그런데 딱 그 위치에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미 여러 차례 일장기가 내걸려 있기도 해서 논란이 인 바 있습니다.

    [앵커]
    아파트 입주민이 일본인인가요?

    [기자]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이러니 '도대체 제정신이냐', '매국노냐' 이런 비판이 쇄도하고 있고요, 같은 아파트 입주민들의 반발도 비등하겠죠.

    문제는 이를 금지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는 점이에요.

    주변 주민들의 민원을 받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관계기관에 문의도 해봤지만 이 같은 행위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듣고 발만 동동 굴렀다고 합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내부 방송으로 욱일기를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했는데도 묵묵부답이다. 왜 욱일기를 걸었는지도 알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삼일절에는 세종시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일장기를 내걸었다가, 세종시 시의원이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을 발의하기도 했는데요.

    [앵커]
    이런 상식도 법규정으로 다스려야 하나요? 안타깝습니다. 마지막 소식은요?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기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주범이 일하는 곳으로 알려진 경북 청도의 국밥집이 결국 철거됐습니다.

    [앵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라면, 2004년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들이 울산의 여중생을 밀양으로 불러내 1년간 집단 성폭행했던 그 사건 아닙니까.

    [기자]
    당시 분명한 가해자로 경찰 수사를 받은 이들이 44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소된 이들은 10명 그것도 구속 기소된 이들은 7명에 불과했고, 이들도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으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죠.

    그런데 최근 가해자 중 한 명인 박모씨가 백종원씨의 유튜브 안에서 한 식당의 직원으로 등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현재 결혼해 딸을 금지옥엽 키우고 있어서 더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는데요.

    네티즌들은 그 식당이 불법건축물이라는 의혹까지 제기해 해당 지자체인 청도군이 지난 3일 철거명령을 내리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박씨를 고용해서 국밥집을 운영했던 박씨 삼촌되는 이가 철거된 국밥집 앞에 "조카를 잘못 채용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문까지 내걸었습니다.

    끔찍한 범죄자들! 태연히 우리 곁을 살아가기에는 아직 국민적 분노가 식지 않고 있음을 깨달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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