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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온실 등 풍수해보험 가입률 '저조'

    김문수 전남도의원 "온실 등 풍수해 보험 가입률 제고 위해 보조금 지원 확대 해야"

    지난 2020년 8월 폭우로 물에 잠긴 전남 장성군 한 농가의 비닐하우스. 장성군 제공지난 2020년 8월 폭우로 물에 잠긴 전남 장성군 한 농가의 비닐하우스. 장성군 제공
    전남 도내 온실 등의 풍수해 보험 가입률이 저조해 풍수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보조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 1)은 최근 열린 전남도의회의 제381회 정례회 2023년 회계연도 전남도 도민안전실 소관 결산 심사에서 풍수해보험의 가입률이 여전히 저조한 이유에 대해 지적하며,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보조금 예산 확대, 홍보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가 보험정책인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대설, 지진 등 9개 자연 재난으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으로 총보험료의 70~92%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고 자기부담 비율은 8~30%이다.
     
    김문수 전남도의원이 최근 도의회 제381회 정례회에서 2023년 회계연도 전남도 도민안전실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김문수 전남도의원이 최근 도의회 제381회 정례회에서 2023년 회계연도 전남도 도민안전실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김문수 의원은 "주택, 온실, 소상공인 보험 가입 대상 중 온실의 가입률이 3.7%(2023.12월 말 기준)로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다"며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풍수해보험 자기부담 비율을 농작물재해보험의 자기부담 비율 10% 수준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험이 도입한 지 18년이 지났음에도 가입률이 저조한 것은 도민이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치 못한 재해피해 시 혜택을 받도록 가입 확대를 위해 미디어,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봤을 때 실질적인 복구비와 보상금을 받을 수 있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보험이다"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풍수해보험 관련 보조금 예산을 확대 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김신남 도민안전실장은 "농작물 피해를 주로 보상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은 풍수해보험에 비해 자부담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농민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상기후 등 자연재해 피해가 큰 만큼 풍수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홍보에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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