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 40분쯤 광안대교 상판 남구 방향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광안대교에서 택시가 추돌 사고 이후 공사 현장을 덮쳐 1명이 의식 불명에 빠지고 7명이 경상을 입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광안대교 상판 남구 방향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차량 4대를 들이받았다.
충격으로 튕겨 나간 택시는 갓길에서 공사 중이던 작업자들을 덮친 뒤 뒤집어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와 운전자, 동승자 등 모두 7명이 다쳤다.
특히 이 가운데 작업자 1명은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광안대교 진입로를 차단한 뒤 현장 수습에 나섰다.
부산시는 시민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와 피해자 신원, 음주 여부, 급발진 등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