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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겨냥하는 윤상현‧나경원…"다시 나올거면 왜 사퇴?"

국회/정당

    韓 겨냥하는 윤상현‧나경원…"다시 나올거면 왜 사퇴?"

    윤상현 '민심 20%' 전대 룰 비판 "패배한 당이 아니라 승리한 당 같아"
    나경원 "원외 당 대표, 어려움 있다…민주당과 협상 위한 리더십 필요"

    왼쪽부터 윤상현 의원,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왼쪽부터 윤상현 의원,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타진 중인 후보들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표 한 전 위원장을 겨냥, "총선 패배에 책임지고 사퇴한 분도 다시 나오겠다고 한다. 당 대표를 맡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는 논리는 민주당식 궤변"이라며 "그러면 뭐 하러 사퇴했나"라고 공개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수도권 당선자, 낙동강 험지에서 승리한 분들이 경쟁해야 한다"며 "패배 책임이 있는 분에게는 벌을 주고 험지에서 승리한 분에게는 상을 주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인천)에서 당선된 자신과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 전 위원장을 대비시킨 발언이다.
     
    그러면서 '당원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로 정해진 경선 규칙에 대해 "민주당이 25%인데 우리는 최소 30~50%를 반영했어야 한다"며 "패배한 당이 아니라 승리한 당의 모습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도 이날 "싸움의 전장, 정치의 전장이 국회이다 보니 원외 당 대표는 그런 부분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원외 인사인 한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
     
    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상당한 의회 독재를 계속할 것으로 예견되는데,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을 응집하면서 한편으로는 민주당과 책임 있게 협상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게 당과 국가에 도움이 될지 큰 그림 속에서 고민 중"이라며 아직 출마 여부를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후보로는 한 전 위원장과 윤‧나 의원, 김재섭 의원 등의 출마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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