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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산다는 볼보 XC60…"몰아보니, 이유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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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어서 못 산다는 볼보 XC60…"몰아보니, 이유 알겠네!"

    볼보 XC60 시승기

    볼보 인기의 '주역' XC60 타보니
    깔끔한 외관에 고급감 살린 내부
    주행은 안정적…편의사양도 다양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강점

    볼보 XC60. 윤준호 기자볼보 XC60. 윤준호 기자
    볼보의 약진이 심상치 않다.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돼온 국내 수입차 시장의 경쟁구도를 어느새부터 볼보가 흔들고 있다. 이미 올해 들어서만 아우디보다 2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다.

    볼보의 인기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차량이 있다. 바로 도심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C60이다.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 이상을 기록한 볼보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올해 5월까지 2248대 팔리며 수입차 전체 모델 가운데 10위로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 당장 계약해도 6개월은 기다려야 할 정도다.

    볼보 XC60. 윤준호 기자볼보 XC60. 윤준호 기자
    '없어서 못 산다'는 그 차, 볼보 XC60을 타봤다. 첫 인상은 깔끔했다. '토르의 망치'라고 불리는 헤드라이트가 라디에이터 그릴과 맞물려 강인한 인상을 던졌다.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은 안정감 속에 유려했다. 전반적으로 균형잡힌 비율이 볼보만의 감성을 전달했다. 특유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도 볼보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볼보 XC60. 윤준호 기자볼보 XC60. 윤준호 기자
    내부도 마찬가지로 깔끔함이 돋보였다. 물리 버튼이 적어 군더더기가 없었고, 중앙 디스플레이가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다. 우드 패턴과 나파 가죽은 고급스러웠다. 심플함 가운데 럭셔리를 추구하는 볼보의 장인정신이 느껴졌다. 2열 공간도 넉넉했다. 레그룸에 성인 남성이 발을 뻗어도 부족함이 없었다. 패밀리카로서 충분한 공간감이다.

    주행감도 만족스러웠다. 작지 않은 크기의 몸집이지만 가속 면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오히려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 강해 안정감이 뛰어났다. 거친 노면에서도 덜컹거림이 적었고, 풍절음도 준수했다. 1열과 2열 동승자 모두 승차감에서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 안락하고 쾌적한 주행성능 덕분에 장거리 운행에서도 피로감이 적었다.

    볼보 XC60. 윤준호 기자볼보 XC60. 윤준호 기자
    '안전의 대명사' 볼보답게 강점은 역시나 안전·편의사양이었다. XC60에는 레이다와 카메라·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의 주행보조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해 사고 위험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건 물론이고 파일럿 어시스트·도로 이탈 완화·후진 충돌 감지 등 첨단 안전 기술을 대거 품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강점이다. XC60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국내에 소개한 첫 모델이다. 그중 핵심은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다. 티맵 내비게이션과 AI 플랫폼·누구(NUGU)·플로(FLO) 등을 통합한 형태로 개인 맞춤형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차량 안에서 '아리아'를 부르면 △차량 제어 △내비게이션 설정 △전화·문자 이용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볼보 XC60. 윤준호 기자볼보 XC60. 윤준호 기자
    XC60의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와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등 2가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T8은 1회 충전시 최대 61㎞까지 순수 전기로 주행 가능하다. B5 모델은 가솔린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최고출력 250마력에 최대토크 35.7㎏∙m을 발휘한다. B6 모델의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42.8㎏·m이다.

    가격은 △B5 플러스 브라이트 6390만원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7천만원 △B6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7400만원 △T8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864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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