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성승민(13번). 연합뉴스성승민(한국체대)이 한국 근대5종 최초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성승민은 15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 합계 1434점을 기록, 1433점의 블런커 구지, 1418점의 리타 에르도스(이상 헝가리)를 제쳤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최초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이다. 남자 개인전도 2017년 정진화의 우승이 유일하다. 앞서 성승민은 10일 계주에서도 김선우(경기도청)와 금메달을 합작했다.
성승민은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과 함께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성승민은 펜싱 2위, 수영 2위, 승마 3위를 기록하며 마지막 레이저 런을 가장 먼저 출발했다. 두 번째 주자보다 11초 앞서 스타트를 끊었다. 레이저 런 기록은 9위였지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김선우가 개인전 9위, 장하은(LH)이 14위에 올라 총 4182점을 기록했다. 4229점 1위 헝가리에 밀렸다.
한국 근대5종은 남자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여자 김선우, 성승민이 파리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