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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교통사고 10년간 절반 줄어…'맞춤형 정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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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교통사고 10년간 절반 줄어…'맞춤형 정책' 성과

    10년 간 사고 45.9%, 사망자 48.8%, 부상자 51.7% 감소

    경주시가 교통사고 위험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경주 용강동과 동천동을 잇는 '다불로 보행자 전용도로'. 경주시 제공경주시가 교통사고 위험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경주 용강동과 동천동을 잇는 '다불로 보행자 전용도로'. 경주시 제공
    최근 10년 간 경북 경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경주시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주에서 117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2명이 숨지고 167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사고 건수는 45.9%, 사망자 수는 48.8%, 부상자 수는 51.7% 감소한 수치다.
       
    연도별 사망자 수는 △2013년 82명 △2014년 69명 △2015년 68명 △2016년 58명 △2017년 43명 △2018년 45명 △2019년 35명 △2020년 30명 △2021년 38명 △2022년 35명 △2023년 42명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도 △2014년 2123건 3468명 △2015년 2057건 3339명 △2016년 1715건 2733명 △2017년 1675건 2599명 △2018년 1626건 2529명 △2019년 1741건 2714명 △2020년 1312건 1914명 △2021년 1259건 1909명 △2022년 1206건 1810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보행자 사망자 수는 2013년 22명에서 2023년 8명으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교통사고 건수는 경찰에 신고·접수된 사고 기준으로, 부상자 수는 중상(3주 이상), 경상(5일~3주 미만), 부상신고(5일 미만)를 합한 숫자다.
         
    경주시는 이 같은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 감소는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경찰과 함께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어르신 안전을 위해 지역 주요 거점 횡단보도마다 고휘도 LED 투광등을 설치하는 등 고령자 보행사고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통정책을 펼쳐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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